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가(새 시리즈) (문단 편집) === 청각과 니름 === 나가들은 성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육성을 사용하지 않고, '니름'이라는 일종의 [[텔레파시]]로 대화한다. 이 니름은 나가들만의 의사소통 수단. 어원은 '이르다'의 옛말인 '니르다'로 추정된다. 무의식적인 감탄사까지 모두 니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가의 도시는 매우 고요하다고 한다. 륜이 구출대에 합류한 후, 맞장구를 치거나 대화에 끼어들 때 아무 생각 없이 니름을 사용해서 대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장면이 묘사되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평상시엔 청각을 사용하지 않아 무척 퇴화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아예 못듣는 것은 아니고, 청각사용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면 정상적으로 들을 수 있다. 나가들은 언어와 문자를 배우기 위해 육성도 함께 배우기 때문에 타 종족과 육성으로 정상적으로 대화도 할 수 있다. 나가의 육성은 타종족에게는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들리는데, 무언가 '''신령한 존재''', '''성스러운 존재의 음성''' 정도로 들린다는 듯. [[틸러 달비|틸러]]는 진짜 나가의 목소리를 듣고 어떤 여군의 미성을 '''연초와 말술에 찌든 노인네 목소리'''라고 평할 정도.[* 그 여군은 시모그라쥬군 소속이었는데, 나름대로 꽤나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였는지 자신의 미성을 이용해 나가의 흉내를 내서 마치 나가 지원군이 도착한 것처럼 적들을 속였고, 이에 틸러가 깜빡 속았을 정도였다. 그런데도 이후 진짜 나가의 실제 목소리를 듣고 나자 저런 평가를 내린 것이다.] 나가는 여자만 있다는 소문도 있다. [[쥬어]]는 인간들이 나가의 목소리에서 신뢰를 느끼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니름' 이라는 단어는 나가 사회에서 다른 선민종족들 사회에서 '말'이라는 단어를 완전히 대체하고 있다. '말', '말하다' 등의 단어가 들어가는 데는 모조리 '니름', '니르다'로 치환되는 셈. 예를 들어 'XXX하다고 말하지는 않겠지?' '말도 안 돼!'같은 내용은 나가들은 'XXX하다고 니르지는 않겠지?' '니름도 안 돼!' 등으로 니른다. 때문에 눈마새의 초반부분을 읽기 시작한 독자들은 굉장히 생소한 느낌을 받는다. XXX라고 사모는 차분히 닐렀다. 니름도 안돼! 니름 같지도 않은... 등으로 표현되니 말이다. 말하자면 이영도의 신조어인데,[* 정확히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기보다 원래 있던 고어를 판타지 세계관에서 새로운 뜻으로 쓰는 것에 가깝지만.] 하이텔 연재 당시 작가 초중반 연재분 후기에 따르면 본인도 종종 실수해서 댓글을 보고 부랴부랴 고친다고. 니름은 텔레파시기 때문에 일반적인 말의 특성과는 여러모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러 명의 나가가 모여있을 때도 다른 나가들이 듣지 못하게 단 둘만의 니름을 나눌 수 있으며 반대로 여러 명이 모인 장소에서 극도로 무개성하게 닐러서 누가 니른 건지도 모르게 만들 수도 있다. 단순한 의사가 아닌 기억, 이미지 자체를 공감각적인 형태로 보낼 수 있을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화리트 마케로우|두 니름을 동시에 니를 수도 있으며,]] '니름'을 하지 않더라도 생각에 골몰하는 경우 마음이 '열려' 다른 나가가 생각하는 내용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고, 상대가 정신을 '무방비 상태로' 열고 있는 경우 일종의 각인마저 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는 극히 특수한 경우로, 륜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폐쇄 수준으로 정신을 닫아걸었다가 패닉상태에서 정신을 열면서 반작용으로 한꺼번에 정신이 열려버렸기에 가능했다.] 말이나 니름으로 전달하지 않고 생각 그 자체를 전달하는 방법 또한 가능하다. 이처럼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말과 마찬가지로 의도나 생각을 오해하는 경우는 있다.[* [[칸비야 고소리]] 의장이 [[용인(새 시리즈)|용인]] [[륜 페이]]를 만났을 때 처음으로 자기 니름을 오해하지 않을 사람을 만났다며 반긴다.] 이렇게 정신적인 '주입'이 가능한 덕분인지 일부 나가는 [[정신억압]]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정신억압은 개인차와 소질 차이가 있으며 지능이 높은 동물일수록 억압하기가 힘들다. 군대에 징집될 정도로 뛰어난 정신억압자인 수디 가리브는 원숭이떼 한 무리를 동시에 정신억압할 수도 있었지만, 사모 페이는 정신억압 능력이 약해 쥐나 왕독수리 정도만 억압할 수 있었으며[* 티나한은 "그렇게 커다란 왕독수리를 마음대로 부리는 게 약한 수준이냐"고 물었지만, 륜은 왕독수리를 타고 막 날아다니는 건 균형감각 등의 신체능력이 대단한 거지 왕독수리의 정신을 억압하는 건 원숭이에 비하면 훨씬 쉽다고 대답했다.] 마루나래가 자기 말을 듣는 걸 보고 이렇게 영리한 대호를 자기 능력으로 억압할 순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후에 밝혀지는 것이지만 실제로 마루나래는 정신억압당한 적이 없었고 자진해서 사모를 따랐다.] 정신 억압을 응용한, 뱀단지라는 실시간 통신 수단도 존재한다. 상세는 [[뱀부리미]] 항목 참고. 정신적인 텔레파시에 가깝기 때문에 나가는 숨이 막혀도 니를 수 있고 심지어 물 속에서도 니를 수 있다. 숨이 턱에 막히게 뛰어온 후에도 정확하게 니를 수 있으며, 집중력만 있으면 대금 같은 관악기를 불면서 니르는 것도 가능하다. 의도적 행동은 아니지만 한 가지 생각을 니르는 동시에 육성으로 말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